어제, 캐시미션에 검색 품질 평가하기 미션이 떴습니다.
벌써 3차네요.
경험이 있는 데이터이기도 하고, 건당 1,200+a라니 부랴부랴 튜토리얼 진행하고 미션에 진입했습니다...만...
최근 캐시미션은 짜도 너무 짭니다.
1, 2차 역시 한두 번 하고 말았었습니다.
단가가 짜도 너무 짰거든요.
아마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대다수 몇 건 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손을 놨겠죠.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초단위로 할 수 있는 작업은 결코 아닙니다.
검색 결과 읽고 분석하고 타이핑까지 해야 하는데 쉽지 않죠.
제 경우는 읽기나 쓰기가 많이 빠른 편이라 텍스트 위주 작업을 선호해서 레이블러 작업을 가장 선호하는 편인데도 이 작업을 빠르게 쳐내기엔 불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캐시미션 측은 작업자들이 금세 손을 놓아버리는 현상을 다르게 해석했나 봅니다.
한 번에 검색어 30개를 끝내야 1건입니다.
개별적인 결과물 1개 당 1,200원이 아니고요.
계산을 해보니 1, 2차 때보다는 2배 가까이 오른 개별 건당 106원 정도가 나옵니다.
많이 오른 것 같지만, 분당 1개를 해도 6,300원입니다.
1분당 1개 가능한가요?
라벨링 하다 보면 건당 1~20원대 작업들도 물론 많습니다.
그러나 보통 그런 작업들은 초보자여도 초단위로 쳐낼 수 있는 작업들이죠.
같은 내용의 크라우드웍스 작업 내역입니다.
단가가 430원이라 꽤 괜찮죠.
3분에 1개만 해도 8,600원으로 현재 최저시급에 가깝습니다.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연령별/성별 가능한 작업 물량이 정해져 있어서 딱 요만큼만 할 수 있었습니다.
3일 동안 75개를 채워야 포인트가 지급된다는 조건이 있긴 합니다만, 한 번에 다 해야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짬이 날 때마다 조금씩 해도 충분히 다 채울 수 있었습니다.
작업 환경도 캐시미션은 모바일 only, 크라우드웍스는 pc only라 크라우드웍스 쪽이 한 눈에 보면서 할 수 있어서 훨씬 편했어요.
캐시미션은 모바일 작업 비중이 커서 이동 중에, 외부에서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긴 하지만, 30건을 한 번에 해야 하는 작업을 모바일로 하라는 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요즘은 크라우드웍스와 캐시미션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일감이 올라오는 곳이 없다시피 해서 단가가 약해도 데이터가 순식간에 동나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크라우드웍스에서는 함정 문제 삭제 건으로, 캐시미션은 짜디짠 단가로 워커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을 교환했으면 참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라우드웍스의 안정적인 단가 & 캐시미션의 비교적 합리적인 함정 문제
라벨링 난이도가 지난 분기에 비하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성실하고 정당한 작업자에 대한 보상 또한 충분해야 충실한 작업자들이 많이 남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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